반응형 프랑스여행2 모나코, 2유로로 입장한 부자들의 무대 람보르기니 옆에 배낭을 내려놓았습니다. 정확히는, 카지노 드 몬테카를로 앞 계단 아래에서 주차장을 바라보며 멈춰 섰습니다. 흰 건물 위로 코트다쥐르의 햇살이 쏟아지고, 슈트 차림의 사람들이 느릿느릿 계단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저는 운동화에 배낭 차림이었고, 카지노 안에는 드레스코드가 있다는 사실을 그 자리에서야 알았습니다.니스에서 버스를 타고, 2유로에 입국모나코 가는 방법을 찾으면 대부분 기차나 렌터카 이야기가 먼저 나옵니다. 그런데 저는 니스 버스터미널에서 100번 버스를 탔습니다. 편도 2유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땅값을 자랑하는 나라에 입장하는 데 든 비용이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보다 싼 셈이었습니다.창밖으로 지중해가 펼쳐지다가, 어느 순간 풍경이 확 바뀌었습니다. 야자수 사이로 요트들이 줄 서 있.. 2026. 4. 10. 몽생미셸 야간 투어 (노을 명소, 수도원 역사, 투어 후기) 솔직히 저는 몽생미셸을 세 번이나 다녀왔으면서도, 정작 이곳이 '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바다 위에 떠 있는 예쁜 성 정도로만 생각했던 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네 번째 방문에서 선택한 야간 투어가 제 생각을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노을이 지는 시간대에 맞춰 도착해 밤까지 머물렀던 그 경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천 년 역사와 대화하는 시간이었습니다.혼자 가기 망설여진다면? 투어로 만난 예상 밖의 행운혼자서 몽생미셸까지 가려면 파리에서 기차와 버스를 두 번씩 갈아타야 합니다. 편도만 3시간 넘게 걸리고, 특히 야간 투어를 하려면 막차 시간을 계산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죠. 저도 처음엔 '투어는 자유가 없잖아' 하며 망설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제 여행 인생 최고의 선택이.. 2026. 3.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