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발리감성1 우붓의 오후, 논밭 앞에서 멈춘 시간 하와이의 오후는 늘 바람이 많았습니다. 태교 여행으로 아내와 함께 다녀온 그 섬에서의 시간은 행복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쉬고 있다'는 느낌보다 '여행하고 있다'는 느낌이 더 컸습니다. 관광지 특유의 분주함이 몸에 달라붙어 있었달까요. 그런데 우붓은 달랐습니다. 발리 한가운데, 논밭이 펼쳐진 이 작은 마을의 오후는 공기 자체가 다른 밀도로 느껴졌습니다.13년간 조직 관리와 숫자를 붙들고 살아온 제게 '진짜 쉰다'는 감각이 어떤 건지, 우붓은 꽤 직접적인 방식으로 알려주었습니다.시내 소음에서 벗어나, 논두렁 산책로로우붓 시내는 생각보다 시끌벅적합니다. 스쿠터 소리, 관광객들 사이를 비집고 다니는 오토바이, 어디서나 들려오는 가믈란 음악. 처음엔 그 활기가 좋았는데, 하루가 지나자 슬슬 조용한 곳이 그리워지.. 2026. 4.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