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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2

카오산 로드, 성지라는 말이 무색했던 새벽 새벽 두 시, 수완나품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오전 여섯 시였습니다. 방콕 시내에서 공항까지 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어딘가에서 서너 시간을 버텨야 했고, 마침 카오산 로드가 근처였습니다. "배낭여행자의 성지"라는 말은 저도 익히 들어 알고 있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직접 확인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짐을 끌고 카오산 로드에 발을 들인 건 밤 열한 시가 조금 넘어서였습니다. 그 순간부터 제 기대는 조금씩, 그러나 꽤 확실하게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전설처럼 들어온 거리, 카오산 로드카오산 로드는 방콕 구시가지 프라나콘 지구에 위치한 400미터 남짓한 거리입니다. 1980년대부터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와 환전소가 모이면서 세계 각지의 배낭여행자들이 자연스럽게 몰려들었고, 언제부턴가 "여행자들이 모이는 곳"이라.. 2026. 4. 6.
치앙마이 여행 (트레킹 경험, 화전기 주의, 썽태우 협상) 솔직히 저는 2009년 치앙마이를 처음 찾았을 때, 이곳이 15년 후 한국인들의 '한 달 살기 성지'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당시만 해도 온라인에서 제대로 된 여행 정보를 찾기 힘들었고, 저는 막막한 마음에 현지 외국계 여행사를 통해 트레킹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그 '정보 부족'이 오히려 제게는 예상치 못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영국 저널리스트, 호주 승무원, 일본 사진가와 함께 태국 정글을 걸으며 나눈 대화들은 지금도 제 기억 속에 생생합니다. 지금은 위키보야지(Wikivoyage) 같은 플랫폼에서 클릭 몇 번이면 모든 코스와 팁을 얻을 수 있지만, 그때의 그 낯설고 순수했던 설렘은 정보 과잉 시대에는 오히려 찾기 어려운 감정인 것 같습니다.트레킹, 정말 치앙마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일까요?치앙마이.. 2026.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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